NH농협생명은 지난 4일 연세대학교 의료원에 2024년 농촌의료지원사업 기금 4억 원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NH농협생명

[더팩트｜윤정원 기자] NH농협생명이 연세대학교 의료원에 2024년 농촌의료지원사업 기금 4억 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10월 연세의료원과 농촌지역 의료지원에 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NH농협생명은 지난 4일 연세의료원에 농촌의료지원사업에 필요한 기금 일부를 전했다고 5일 밝혔다. 금번 전달식에서 NH농협생명은 재작년 약속한 25억 원 중 4억 원을 전하며 올 한 해 농촌의료지원사업을 돌아보고 내년 사업추진 계획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와 김기동 농협생명 본부장, 윤동섭 연세의료원장,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NH농협생명은 지난해 10월 연세의료원과 의료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 올해부터 농촌지역의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꾸준한 진료와 검진활동을 펼치고 있다. 5월 경기 광주를 시작으로 6월 충남 홍성, 7월 강원 고성, 9월 경남 산청에 이어 10월 전남 고흥까지 올해 총 다섯 차례 농촌의료지원사업을 실시했다. 해당 사업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지역의 의료취약계층 약 1130여 명이 수혜를 받았으며, 연세의료원의 진료‧검진 건수는 약 4000건에 달한다.

농촌의료지원사업은 농업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하여 농협중앙회 공제 시절부터 꾸준하게 진행되어 온 농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NH농협생명은 1966년 '농협공제 전국 순회 진료'를 시작한 이래 2019년까지 이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총 144회 진행된 진료를 통해 약 6만300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NH농협생명의 경우 2020년 코로나19로 확산방지를 위해 전국 순회 진료활동을 잠시 중단했으나, 작년 연세의료원과 협약을 통해 활동을 재개한 상태다. NH농협생명은 앞으로 매년 연간 8회, 약 2000명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최초의 현대적 의료기관인 연세의료원과 우리 NH농협생명이 농촌의료지원을 함께 진행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올 한해 봉사해 주신 연세의료원 의료진과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농촌의료지원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농협생명 역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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