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하노이 매장 신설, 동남아 한정 메뉴 인기
지난 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BBQ 부팜함점을 방문하기 위해 현지 고객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제너시스BBQ |
[더팩트|우지수 기자] 제너시스BBQ그룹이 5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 '부팜함(Vu Pham Ham)'에 BBQ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BBQ는 동남아 매장을 잇따라 늘리면서 한국 치킨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BBQ 부팜함점은 하노이 시내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레스토랑 거리에 자리 잡았다. 약 45평(149㎡) 면적에 2층 64석 규모로 구성됐다.
BBQ에 따르면 동남아 한정 메뉴 'UFO 치킨'이 현지 인기 메뉴로 떠올랐다. UFO치킨은 시크릿양념∙텐더∙허니갈릭∙치즐링 메뉴를 모두 맛볼 수 있는 메뉴로, 화려함을 즐기는 현지 수요에 맞춰 드라이아이스를 가운데에 둔 것이 특징이다. 치즈를 곁들여 먹는 볼케이노 치킨 과 황금올리브 치킨, 허니갈릭 치킨 등도 선호도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베트남은 평균 연령이 32.8세로 인구 1억 명 중 절반이 MZ세대로 새로운 음식에 대한 관심이 크다. BBQ는 젊음의 나라 베트남을 동남아 공략의 요충지로 삼아 치킨뿐 아니라 김치볶음밥, 떡볶이 등 전통 한식 메뉴를 소개하며 한국 대표 외식 브랜드로 성장할 계획이다.
BBQ는 올해 들어 필리핀의 마닐라, 베트남의 다낭 등에도 추가 매장을 오픈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10월 앨라배마주에 진출해 전체 50개 주에서 절반이 넘는 26개 주까지 매장을 개설했다. 파나마와 코스타리카에도 진출해 중남미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동남아 고객들 특성을 고려하면서도 BBQ만의 조리 방식과 맛, 퀄리티는 유지할 수 있는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으로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 최근에는 현지에 체인점을 내고 싶다는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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