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IB·트레이딩 실적 개선 전망"
대신증권은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로 7만2000원을 제시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윤정원 기자] 대신증권이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을 점치면서 한국금융지주를 증권주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제시했다.
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박혜진 연구원은 4일 리포트를 통해 "인플레이션 파이터를 표방하던 미국연방준비제도는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데 사활을 걸 것처럼 행동하다 최근 급격하게 완화된 스탠스를 보여주고 있다"며 "10차례 인상이 무색하게 내년 1분기부터 금리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시장에 심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금리도 고점 대비 크게 낮아졌다"고 풀이했다.
박혜진 연구원은 "따라서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2024년 금리의 기간 평균값은 2023년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렇게 된다면 IB와 트레이딩 수익을 중심으로 증권사들의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국금융지주는 올해 해외 부동산 관련 평가손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충당금 적립 등 반영에도 3분기까지 IB(기업금융) 수익이 3145억 원으로 커버리지 중 가장 우수했고, IB 수익이 정점을 찍었을 때는 6000억 원 이상의 실적을 시현한 바 있다"며 "내년에는 IB와 트레이딩이 강한 증권사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돼 동사가 가장 적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