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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 회전율 3%대…거래 절벽 심화
입력: 2023.12.04 10:44 / 수정: 2023.12.04 10:44

지난해 2.28% 이어 올해 3.04%에 그쳐
매매거래 회전율 역대 두 번째로 낮아


4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회전율은 역대 두 번째로 낮은 3.04%로 조사됐다. /더팩트 DB
4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회전율은 역대 두 번째로 낮은 3.04%로 조사됐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아파트 매매시장이 빠르게 냉각되며 올해 회전율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회전율은 3.04%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2.28%)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일 발표를 기준으로 했으며 30가구 미만 단지·도시형생활주택은 제외했다.

아파트 매매거래 회전율은 아파트 재고 세대수(준공 후 기존 아파트, 총 세대수 30세대 미만 단지 제외) 대비 실제 매매된 비중을 의미한다. 해당 수치가 과거보다 낮아진다는 것은 주택 구입수요 및 거래 빈도가 줄어드는 것을 뜻한다.

이는 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경기 둔화 우려, 매수·매도자 간 거래 희망가격의 격차로 주택 구매심리가 빠르게 위축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방 권역의 상황은 더욱 어렵다. 일부 지역에선 아파트 거래 회전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충청남도의 올해 아파트 매매 회전율은 4.27%로, 지난해(4.51%)보다 0.2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낮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4.02%), 경상북도(3.87%), 전라남도(3.77%), 전라북도(3.7%), 경상남도(3.44%), 제주특별자치도(2.53%) 등도 올해 역대 최저 거래 회전율을 기록했다.

반대로 지난해에 비해 아파트 매매거래 회전율이 오른 지역도 있다. 인천은 올해 3.23%로 지난해 1.66%보다 1.57%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세종(1.64%→3.2%), 대전(1.87→3.34%), 대구(1.74→3.18%), 경기(1.55→2.99%), 서울(0.56→1.76%), 울산(2.97→3.71%), 부산(1.98→2.62%), 충북(4.47→4.54%) 등 수도권과 광역시 위주로 지난해보다 매매거래 회전율이 높아졌다.

직방 관계자는 "겨울 전통적인 거래 비수기가 도래했고 전반적인 매수문의 급감에 매물이 쌓인 지역이 늘고 있어 당분간 아파트 거래 회전율의 평년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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