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문 내정자, 삼성 금융사 사업전략 만든 '전략통' 평가
장석훈 사장은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로 위촉 변경
박종문 삼성생명 자산운용 부문 사장이 삼성증권의 새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삼성증권 제공 |
[더팩트 | 이한림 기자] 삼성증권이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했다. 장석훈 사장이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박종문 삼성생명 자산운용 부문 사장이 새 수장에 오른다.
삼성증권은 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박종문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박종문 대표 내정자는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그룹의 옛 미래전략실인 금융일류화추진팀에서 일했다. 2018년부터는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 테스크포스(TF)장을 역임하면서 삼성 금융사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시너지 지원에 힘썼다.
또한 박 내정자는 지난해 말 사장으로 승진한 후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을 맡아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에서 운용사업 안정을 도모하고 액티브한 조직문화 구축과 인적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에서는 삼성금융네트웍스와 통합 플랫폼 모니모 등을 주도하는 등 삼성 금융계열사의 사업 전략을 짜온 '전략통'으로 통한다. 이에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삼성증권과 잘 맞는다는 평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