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396.84대 1 기록
15일 이상 의무 보유 확약률은 14.7%에 그쳐
12월 1일부터 일반 청약
30일 LS머트리얼즈는 공시를 통해 기관 수요예측 결과 6000원으로 공모가가 책정됐다고 밝혔다. /이한림 기자 |
[더팩트 | 이한림 기자]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고 있는 LS머트리얼즈가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을 웃돈 6000원으로 확정했다.
30일 LS머트리얼즈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2025건(41억9028만2000주)의 주문이 들어와 경쟁률 396.84대 1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공모가는 6000원이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의 96.32%가 희망 공모가 밴드(4400원~5500원)의 상단을 초과(가격 미제시 포함)한 결과다. 이에 모집 총액도 기존 804억3750만 원에서 877억5000만 원으로 늘어났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LS머트리얼즈의 높은 성장성과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실적 증가세가 기관 투자자분들께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상장 후에도 끊임없는 신성장동력 발굴과 실적 증대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15일 이상 의무 보유 확약률은 14.7%에 그치면서 앞서 제기된 구주매출 비중이 높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LS머트리얼즈의 구주 매출 비중은 40%다.
LS머트리얼즈 관계자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동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구주매출에 대해서는 재무적투자자(FI)가 들어와 있는 상황에서 투자 자금으로 들어와 있다. 차입금은 거의 없고 FI 자금은 상환을 대부분 마쳤다"며 "오버행 이슈를 털어냈다고 보시면 된다"고 말했다.
LS머트리얼즈는 이날 확정된 공모가를 토대로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KB증권과 키움증권이 대표 주관사이며 NH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에서도 청약할 수 있다. LS머트리얼즈의 코스닥 상장일 12월 1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