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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3분기 순이익 86억 원…출범 2년만에 첫 분기 흑자
입력: 2023.11.30 15:06 / 수정: 2023.11.30 15:06

가입자·여신·수신 '삼박자' 균형 성장…포용·상생금융 강화 기반 마련

토스뱅크가 출범 2년 만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토스뱅크
토스뱅크가 출범 2년 만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토스뱅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토스뱅크는 3분기 순이익 86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 분기 105억 원 순손실에서 분기 흑자 전환했다. 이는 출범 2년 만에 첫 분기 흑자 달성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21년 10월, 녹록지 않은 거시경제 환경에서 출범했지만, 가장 높은 수준의 포용금융을 실천하며 흑자 전환까지 빠르게 이뤄냈다"며 "현재의 현금흐름 및 재무적 요소들을 볼 때 큰 외부 변수가 없는 한 이후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3분기 말 고객 수는 799만 명으로 2분기(690만 명) 대비 110만 명 증가했다. 11월 현재 860만 명을 돌파하며 분기 평균 신규 가입자 100만 명 이상 속도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여신잔액은 11조2000억 원, 수신잔액은 22조7000억 원이다. 여수신잔액 모두 전 분기 대비 1조1000억 원 증가했다.

예대율은 55.6%로 전 분기(50.4%) 대비 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지난 9월 출시한 전월세자금대출의 효과가 본격 반영되는 4분기부터 여수신균형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대율 사응에 힘입어 3분기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2.06%, 순이자이익은 3918억 원을 달성했다.

예적금 잔액은 신규 상품의 흥행에 힘입어 5조 원을 돌파했다.

토스뱅크는 건전성 강화에 방점을 두며 연체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의 3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1.18%로 전 분기(1.56%) 대비 0.38%포인트 하락했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제1금융권 은행 중 가장 높은 토스뱅크의 특성 상 기존 차주들의 연체 진입 예방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10월 2850억 원의 유상증자 납입이 마무리되며 10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3.03%를 기록했다. 3분기 기준은 10.84%다.

3분기까지 누적된 대손충당금적립액은 3035억 원, 무수익여신산정대상 기준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13.33%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폭 넓게 정책·상생금융 공급해오고 있다"며 "강화된 기초체력 바탕으로 포용·상생금융 노력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객의 성원과 지지를 바탕으로 빠른 분기 흑자에 도달한 만큼 포용과 상생의 가치를 가장 성실히 실천하는 은행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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