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서비스 네트워크 새 단장…브랜드 이미지 강화
쌍용자동차 35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
KG 모빌리티가 출범 1주년을 맞아 새로운 신규 대표 브랜드 'KGM'을 선보인다. /KG 모빌리티 |
[더팩트 | 김태환 기자] KG 모빌리티가 KG 그룹 가족사 편입 1주년을 맞아 신규 대표 브랜드 'KGM'을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
KG 모빌리티는 KGM 브랜드를 지난 4월부터 해외 시장에서 이용해왔지만, 극내에서는 전국 판매 대리점과 서비스 네트워크에서는 기존 '쌍용자동차' 간판을 교체하지 않고 있었다.
이번 대표 브랜드 론칭으로 전국 200여 개 판매 대리점과 300여 개 서비스 지점도 모두 KGM의 BI(Brand Identity)로 간판을 교체하고 새단장하게 된다.
KG 모빌리티는 브랜드 간판 교체 작업을 이달 부터 시작했으며, 오는 12월까지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전국 500여 부품&서비스 네트워크도 순차적으로 간판 등을 교체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형 전동화 스포치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에 먼저 적용한 레터링 'KGM'을 12월 1일부터 생산되는 모든 차종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로써 쌍용그룹이 동아자동차를 인수해 1988년 등장한 '쌍용자동차' 브랜드가 35년 만에 완전히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하게 된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새로운 대표 브랜드 'KGM'은 영어 단어를 간결하고도 명료하게 시각화 했으며, 새롭게 론칭한 '윙 엠블럼'과 함께 KG 모빌리티의 제품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G 모빌리티는 지난 2022년 11월 기업회생절차 종결로 KG 그룹 가족사로 새 출발했다.
지난 4월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용품과 특수목적의 특장차 개발 등 KG 모빌티와의 시너지를 위해 특장법인 KG S&C 설립했다. 더불어 △7월 KGM 커머셜(에디슨모터스) 인수 △10월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 설립 MOU 체결·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 체결·인증 중고차 시장 진출 계획 등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 베트남 FUTA(푸타) 그룹과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SNAM와 제품 라이선스·KD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2024년 제품 양산을 시작하는 등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kimth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