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향 꾸준…장중 8만8800원 거래
30일 오전 9시 54분 기준 두산로보틱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8만2900원) 대비 5.67%(4700원) 오른 8만7600원을 호가 중이다. /더팩트 DB |
[더팩트|윤정원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5%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54분 기준 두산로보틱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8만2900원) 대비 5.67%(4700원) 오른 8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8만4000원으로 개장한 두산로보틱스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8만8800원까지도 올랐다.
두산로보틱스의 강세는 정부가 지난 17일부터 시행한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지능형 로봇법)'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법 개정으로 로봇도 법적으로 보행자의 지위를 부여받아 국내에서도 로봇의 실외 이동이 가능해졌다. 로봇을 통한 물류 배송, 순찰 등의 서비스가 이용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두산로보틱스의 성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는 제품 라인업을 2018년 4개에서 지난해 13개로 확대하며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해왔고, 향후 2026년까지 17개로 늘려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금리 기대감으로 인해 기술주 전반의 투심이 회복된 가운데, 로봇 테마가 상승했다"며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이 시행되면서 정부 정책 차원에서 지능형 로봇 상용화 기대감이 증대된 것 또한 상승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제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