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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부서장 84% 교체 '강수'…금감원 파격 조직개편
입력: 2023.11.29 15:59 / 수정: 2023.11.29 15:59

민생 안정·상생 위한 조직개편
본부 부서장 모두 70년생으로 배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보직자의 84%에 달하는 부서장을 변경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이새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보직자의 84%에 달하는 부서장을 변경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보직자의 84%에 달하는 부서장을 변경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또 본부 전 실무 부서장을 1970년대생으로 배치했다.

29일 금감원은 조직 개편·부서장 인사를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 △금융의 사회안전망 기능 제고 △금융환경 변화에 부응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 △검사체계 재정비를 통한 위기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금감원은 피해예방, 권익보호 체계로 구성된 금융소비자보호처를 소비자보호, 민생금융 체계로 바꾸고 민생금융 부문에 민생침해대응총괄국, 자금세탁방지실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 부서를 일괄 배치했다.

민생금융국을 민생침해대응총괄국으로 확대개편하고,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 협의체'를 설치해 금융범죄 대응 체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서민·취약계층 지원을 위해서는 기존 신용감독국과 포용금융실을 합쳐 금융안정지원국으로 재설계했다. 상생금융 활성화를 전담할 상생금융팀도 새롭게 만들었다. 금융소비자보호처 내 공정금융팀을 신설해 불공정금융 관행 개선에 나선다. 고금리, 경기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애로 해소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조직체계를 재설계한 것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금융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상자산감독국, 가상자산조사국 등 가상자산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또 금감원은 감독·검사 업무가 혼재된 상호금융국의 검사팀을 분리해 검사국을 신설하고 검사부서를 기존 저축은행·상호금융·여신금융검사국에서 중소금융검사1·2·3국 체계로 개편했다.

새마을금고 검사팀도 신설했다. 보험 부문도 마찬가지로 생명보험·손해보험검사국, 보험영업검사실을 보험검사1·2·3국으로 바꿨다.

부서장 인사는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금감원은 이번에 부서장 보직자 81명 중 84%에 해당하는 68명을 변경했다. 인사 평가를 성과주의 기반으로 진행하면서 본부 전 실무 부서장이 70년대생으로 배치됐다.

금감원은 출범 이래 최초로 업무 성과가 뛰어난 3급 시니어 팀장을 본부 부서장으로 전격 발탁·배치하기도 했다. 해외사무소장 직위는 공모제를 도입한 결과 런던사무소장에 박정은 소장이 선정되며 최초의 여성 해외사무소장이 발탁됐다.

금감원은 후속 팀장과 팀원 인사를 1월 초까지 실시해 정기 인사를 조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문성, 업무추진력 및 업무성과가 우수한 부서장을 지속 발굴하는 등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 국민과 시장으로부터 신뢰받는 금융감독기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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