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소송 검토 중"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가 GS건설의 시공사 선정을 철회했다.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조감도. /서울시 |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이 취소됐다. 시공사인 GS건설은 이와 관련 소송을 검토하기로 했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원 상계주공5단지는 지난 25일 소유주 전체 총회를 열고 GS건설의 시공사 선정을 취소 안건을 가결했다. 지난 1987년 준공된 상계주공5단지는 최고 5층, 840가구 규모 단지다. 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5개 동 996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단지는 올해 8월 말 서울시의 건축계획안을 통과했고, 사업시행인가를 최종 문턱으로 두고 있다.
상계주공5단지의 재건축 사업은 신탁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 시행은 한국자산신탁이 맡고, GS건설은 올해 1월 시공사로 선정됐다. GS건설이 제시한 평(3.3㎡)당 공사비는 약 650만 원이다. 그러나 해당 공사비대로 사업을 추진하면 전용 59㎡를 배정받기 위해 소유주 1인당 5~6억 원, 전용 84㎡는 6~7억 원대의 분담금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와 관련 GS건설 측은 소송을 검토 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등을 고려해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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