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0.16% 하락한 3만5333.47에 마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뉴시스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뉴욕증시가 오름세를 마치고 4주 만에 숨 고르기에 들어서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56.68포인트) 하락한 3만5333.4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0%(8.91포인트) 내린 4550.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7%(9.83포인트) 밀린 1만4241.02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주까지 3대 지수 평균은 4주 동안의 오름세를 이어왔지만, 이날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임의소비재 0.19% △부동산 0.38% △기술 0.04% △유틸리티 0.09% 는 오른 반면에 △필수소비재 -0.24% △에너지 -0.4% △금융 -0.28% △헬스케어 -0.64% △산업 -0.58% △원자재 -0.0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48% 등은 내렸다.
종목별로는 기술주는 혼조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 0.42%, 아마존 1.16%, 엔비디아 1.25%, 넷플릭스 0.08% 등은 올랐으며, 애플 -0.04%, 알파벳 -0.05%, 메타 -0.8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전기차주는 루시드를 제외하고 소폭이나마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테슬라는 스웨덴의 노조 파업에서 법원의 유리한 판결을 받아냄에 따라 주가가 올랐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0.27% 상승한 236.08 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안은 1.40% 상승한 16.66 달러를, 니콜라는 0.48% 상승한 97센트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비해 루시드는 1.18% 하락한 4.19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오는 30일 10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전문가들은 10월 근원PCE지수가 전월 대비 3.5%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선 달 3.7%였던 근원PCE지수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본 셈이다.
10월 지표가 둔화한다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향한 시장의 다음해 금리 인하 기대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CME)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또다시 인상하기 시작할 확률은 12% 수준밖에 안된다.
마이클 개펜 BoA(뱅크오브아메리카) 미국 경제부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오후 화상브리핑에서 "(작년 3월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생각한다"면서 "2024년 6월부터 분기당 0.25%포인트 속도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