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저소득 고객 2만8000명 혜택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선보인 '햇살론뱅크' 공급액이 2000억 원을 넘어섰다. /토스뱅크 |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선보인 '햇살론뱅크' 공급액이 2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햇살론뱅크는 토스뱅크가 서민생활안정을 위해 정부와 함께 공급하는 정책금융상품이다. 대상은 시장의 저소득 저신용자 가운데 성실 상환능력 등이 인정된 고객들이다.
토스뱅크는 지난 8월 선보인 햇살론뱅크 이용 고객이 총 2만8000명에 달했다. 주 고객층은 40~50대 이상 중·장년층이 56.7%를 차지했다. 그 뒤를 30대(27.7%)와 20대(15.6%)가 이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시장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었던 데에는 '고객 접근성 강화'가 크게 기여했다. 특히 대상자인 고객에게 먼저 푸시 알림을 통해 상품을 안내하고, 타 대출 상품 대신 햇살론 뱅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토스뱅크는 내년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신용점수 하위 10% 이하이면서 연 소득 4500만 원 이하인 최저 신용자가 대상이다. 수요 대비 공급처와 액수가 부족한 실정이라는 점에 토스뱅크는 주목했다.
토스뱅크는 햇살론뱅크를 제외하고도 올 3분기 기준 1조2100억 원의 중·저신용자 대출을 시장에 신규로 공급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햇살론뱅크의 빠른 공급은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깊이 있는 고민, 그리고 고객들과 상생하며 함께 성장하겠다는 토스뱅크의 가치가 사회에 전해지는 과정이었다"며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발굴하고 적극 포용해 나가는 것은 물론, 금융권에서 소외되어 온 취약계층을 포용하는데 앞장설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