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부산엑스포 '운명의 날' D-1…유통업계 홍보 노력 '눈길'
입력: 2023.11.27 14:33 / 수정: 2023.11.27 14:33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하루 앞…부산·로마·리야드 경쟁
유통업계, 부산 연고지 롯데 필두로 국내외 유치 홍보 총력


유통업계가 오는 28일 결정되는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에 힘을 싣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4일(현지시간) 파리 브롱냐르궁에서 열린 국경일 리셉션에 참석했다. /뉴시스
유통업계가 오는 28일 결정되는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에 힘을 싣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4일(현지시간) 파리 브롱냐르궁에서 열린 국경일 리셉션에 참석했다. /뉴시스

[더팩트|우지수 기자]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정·재계에서 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국내외에서 유통업계의 응원 땀방울이 빛났다.

오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린다. BIE 총회에서는 회원국의 투표로 대한민국 부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중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된다.

부산엑스포의 경제 효과가 약 61조 원으로 예상되면서 한국 경제 성장을 위한 기업들의 응원에 불이 붙었다. 그 중에서도 유통업계는 국내외 소비자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힘을 보태는 '엑스포 조력자' 대표로 꼽힌다. 국내에선 소비자와 밀착해 유치 응원 분위기를 조성하고, 해외로는 경영 일선이 직접 홍보에 나섰다.

특히 실질적 대표 지역이 부산인 롯데그룹의 응원 행보가 눈에 띈다. 롯데는 그룹 차원에서 '엑스포 유치 지원 팀'을 구성해 전 계열사에서 유치 응원 전략을 펼쳤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외벽엔 엑스포 결정일까지 'BUSAN IS READY', 'HIP KOREA, '2030 BUSAN EXPO'라는 문구를 정각마다 10분간 송출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전국 1만4000여 개 점포에 응원 포스터를 부착하고 소비자 참여 SNS 이벤트를 열었다.

해외로는 신동빈 회장이 직접 '부산엑스포 전도사'를 자처하며 나섰다. 신 회장은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 영국 순방 경제사절단에 참여했고 프랑스 파리에서 막판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지난 9월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개점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정·재계 인사들에게 부산 지지를 요청했다. 지난 6월 일본 교토에서는 단상에 올라 부산의 엑스포 역량을 강조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는 부산과 밀접한 기업이란 이미지가 크다. 수도권 자본 집중이라는 한국의 큰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은 걸로 보인다"며 "부산엑스포가 국내 기업들이 서울 외 지역, 특히 부산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이 연고지인 롯데그룹은 부산엑스포 유치에 특히 열을 올린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부산엑스포를 응원하는 문구를 매 시각 출력하고 있다. /롯데물산
부산이 연고지인 롯데그룹은 부산엑스포 유치에 특히 열을 올린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부산엑스포를 응원하는 문구를 매 시각 출력하고 있다. /롯데물산

CJ그룹은 'K-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워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지했다. CJ ENM은 지난 10월 유럽 최대 규모 공연장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Paris La Défense Arena)'에서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를 열고 전 세계인에게 부산엑스포에 대해 알렸다. 이어 이달부터는 자사 방송 채널에 부산엑스포 홍보 콘텐츠 송출을 늘렸다.

CJ그룹 경영진도 부산엑스포 유치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주한 아세안 대사단, 주한 일본 대사, 오스트리아 외교장관, 주한 EU 대사단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강호성 CJ주식회사 경영지원대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SPC그룹은 지난 7월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를 활용한 케이크 상품을 경남 지역 파리바게뜨에서 한정 판매했다. 또 BIE 총회가 열리는 파리바게뜨 파리 지점에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물을 내걸고 현지 소비자와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박람회 경쟁력을 각인시켰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4월부터 이마트와 G마켓 홈페이지에 부산엑스포 응원 문구를 게시했다.

전문가들은 부산엑스포가 결정된다면 경제가 크게 활기를 찾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 경제는 서울올림픽과 한일월드컵 등 '빅 이벤트'에서 큰 보폭으로 성장해왔기 때문이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은 1988년에 후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2002년에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했다. '빅 이벤트'가 경제 성장을 이끈 셈"이라며 "부산엑스포 유치가 확정된다면 2030년까지 약 7년간 국내 경제의 목표가 생기는 셈이다. 대기업, 중소기업 할 것 없이 활기를 찾게 된다. 대기업들이 앞장서서 부산엑스포 유치에 사활을 걸며 노력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index@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