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30~34세 청년 56.3%는 미혼…30년 뒤 청년 인구 '반토막'
입력: 2023.11.27 14:27 / 수정: 2023.11.27 14:27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로 분석한 청년세대 변화'

평균 혼인 연령대인 30∼34세의 56.3%는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더팩트 DB
평균 혼인 연령대인 30∼34세의 56.3%는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평균 혼인 연령대인 30∼34세의 56.3%는 '미혼'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청년(19∼34세) 인구가 30년 뒤에는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통계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우리나라 청년 세대의 변화'를 발표했다. 이는 2000~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의 만 19~34세를 대상으로 사회·경제·문화적 측면에서 청년세대의 현황과 시대적 흐름에 따른 변화를 조명한 결과다.

2020년 기준 청년 세대 인구는 1021만3000명으로 우리나라 총 인구(5013만3000명)의 20.4%를 차지했다. 청년 세대가 인구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1.9%(1384만9000명)를 정점으로 △2000년 28%(1288만3000명) △2005년 25.7%(1206만8000명) △2010년 22.9%(1096만7000명) △2015년 21.5%(1069만6000명) 등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청년 세대 인구는 지속해서 줄어들어 2050년에는 521만3000명으로 예측된다. 약 30년 뒤에 청년 인구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셈으로 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1.0%로 절반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청년 세대 중 미혼인 사람은 783만7000명이었다. 전체 청년 인구의 81.5%로 5년 전인 75.0% 대비 비중이 6.5%포인트 높아졌다. 성별로는 청년 남자의 86.1%가, 여자의 76.8%가 미혼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34세에서 56.3%, 25∼29세에서 87.4%가 미혼이었다. 20년 전인 2000년에 비해 각각 37.6%포인트, 33.2%포인트 늘었다.

가구 유형별로 보면 청년 세대 중 1인 가구는 20.1%(193만5000명)였다. 1인 가구 비중은 2000년 6.6%에서 2010년 12.6% 등으로 증가 추세다.

청년이 혼자 사는 이유로는 '본인의 직장 때문'이 55.7%로 가장 많았다. '본인의 독립생활'(23.6%), '본인의 학업 때문'(14.8%) 등이 뒤를 이었다. 청년 중 부모와 동거하는 비중은 55.3%(532만1000명)로 집계됐다.

청년 세대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거주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년은 총 549만1000명(53.8%)으로, 청년 세대의 수도권 거주 비중은 2005년 이후 꾸준히 50%를 넘기고 있다.

청년 중 대학 이상 졸업자 비중은 53.0%(509만8000명)이었다. 경제활동을 하는 청년 비중은 62.5%(601만2000명)였다. 여성 중 61.1%가, 남성 중 63.9%가 경제활동을 했다. 학업 중인 상태에서도 경제활동을 하는 비중은 2000년(13.3%)에 비해 약 2배 늘어난 28.4%였다.

seonyeon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