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3분 기준 13.97%(3800원) 하락한 2만3400원
한화오션은 24일 오전 10시 3분 기준 전 거래일(2만7200원) 대비 13.97%(3800원) 하락한 2만3400원을 호가 중이다. /더팩트 DB |
[더팩트|윤정원 기자]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 한화오션이 신주 상장을 앞두고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3분 기준 전 거래일(2만7200원) 대비 13.97%(3800원) 하락한 2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2만3300원으로 문을 연 한화오션은 장 초반 2만2800원과 2만4100원 사이를 오가고 있다.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는 것은 한화오션이 오는 28일 발행가액 1만6730원의 주주배정 유상신주 8948만5500주를 상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주 상장에 앞서 이날부터 권리매도가 가능해지자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주주들은 신주를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한편, 한화오션은 지난 8월 유상증자 결정 당시 주당 2만2350원에 8948만5500주를 발행해 2조 원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주가 하락으로 최종 발액가액이 1만6730원으로 줄었다. 이로써 조달 자금도 1조5000억 원 수준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