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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막바지 최문섭 농협손보 대표, 연임 vs 교체 길목
입력: 2023.11.24 00:00 / 수정: 2023.11.24 00:00

최문섭 대표, 올 12월 말 임기 만료
취임 이후 견조한 성장세 이끌어
연임 전례 흔치 않아…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최문섭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의 임기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최문섭 대표가 연임에 성공할지 주목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
최문섭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의 임기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최문섭 대표가 연임에 성공할지 주목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최문섭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의 임기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최문섭 대표가 연임에 성공할지 주목하고 있다. 최문섭 대표는 지난 2021년 취임 이후 견조한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농협금융지주 내에서 계열사 대표의 연임 전례가 흔치 않은 만큼 최문섭 대표의 연임이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문섭 농협손보 대표의 임기는 오는 12월 31일까지다. 농협금융지주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통해 최 대표의 연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임추위에서 대표이사 후보자를 추천하고 후보자들은 각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최문섭 대표는 이 과정을 거쳐 지난 2021년 12월 17일 최종후보자에 올랐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최문섭 대표의 임기가 올해 말까지이기 때문에 통상 임기 종료 1~2개월 전부터 수차례 회의를 거쳐 후보자를 최종 추천한다"며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안 나온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지난 2021년 12월 취임한 이후 현재 농협손보를 이끌고 있다. 최 대표는 경북 출신으로 경북대에서 학사, 석사 과정을 이수했다. 그는 지난 1991년 농협에 입사했으며, 경제지주 사업지원본부장(상무)과 중앙회 회원종합지원부장, 은행 지부장 등 상호금융부터 지도·경제사업, 일선 영업현장까지 두루 섭렵한 '정통 농협맨'이다.

최 대표는 취임 이후 농협손보의 호실적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농협손보는 지난해 전년 대비 33.2% 증가한 1147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141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최근 최 대표는 지난 2월 '디지털전환 혁신 보고회'를 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고객 가치 혁신, 데이터 주도 성장 등 디지털 3대 전략을 내놓기도 했다. 오는 2025년까지 디지털 전략을 통한 디지털 고객수 100만 명, 디지털 매출 50억 원, 비용절감 80억 원, 업무절감 40만 시간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 목표도 제시했다.

당시 최 대표는 "고객 편의 중심의 업무 개선을 통한 시장경쟁력 확보가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라며 "전사적으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해 농협손해보험만의 고유한 디지털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선도 보험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농협금융지주 내에서 계열사 대표의 연임 전례가 흔치 않은 만큼 최문섭 대표의 연임이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더팩트 DB
업계에서는 농협금융지주 내에서 계열사 대표의 연임 전례가 흔치 않은 만큼 최문섭 대표의 연임이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더팩트 DB

그럼에도 올 연말 임기만료를 앞둔 최 대표의 연임 전망은 불투명하다. 업계에서는 경영 성적 만으로는 최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농협금융지주 내에서 계열사 대표의 연임 전례가 흔치 않은 만큼 최 대표의 연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농협손보는 김학현 초대 대표를 제외하고 이후 3명의 대표가 모두 연임 없이 2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올해 초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새로 취임했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이석준 회장이 연말 계열사 대표를 대거 교체할 가능성이 있어 최 대표 연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예상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문섭 대표는 농협손보에서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도 "농협금융지주 내에서 계열사 대표의 연임 전례가 흔치 않았던 만큼 지난 1월 취임한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계열사 수장 교체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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