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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비즈니스 포럼 개최…이재용·정의선·구광모·신동빈 참석
입력: 2023.11.23 07:04 / 수정: 2023.11.23 07:04

주요 그룹 총수, 영국 기업인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22일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영국 런던 호스가즈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이재용 회장(오른쪽)과 구광모 회장.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22일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영국 런던 호스가즈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이재용 회장(오른쪽)과 구광모 회장. /뉴시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영국을 방문 중인 주요 그룹 총수들이 현지 기업인들을 만나 녹색투자, 글로벌 공급망 등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영국 기업통상부와 공동으로 '한영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양국 기업인, 정부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도 자리했다.

이 밖에 한국에서는 류진 한경협 회장,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은행과 협력 유망성이 높은 중견·중소기업 대표도 함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마이클 마이넬리 런던금융특구 시장은 양국의 경제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류진 회장은 포럼 개회사를 통해 양국 미래를 위한 협력 방안을 제언했다.

류진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과 첨단 산업 분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영국과 초일류 ICT, 첨단 기술력, 제조업 경쟁력이 높은 한국의 역량을 결합한다면 경제안보 시대 기술 패권을 함께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기후변화 관련 아젠다를 선도하고, 재생에너지 분야 경쟁력이 높은 영국과 원전, 수소, 전기차 등 청정에너지 기술력을 갖춘 한국의 녹색산업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또 문화·콘텐츠 강국인 한국과 영국이 협력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 분과 세션에서는 △인프라 에너지 제3국 협력 △녹색산업 투자 △글로벌 공급망 협력 방안 등 3가지 주제로 양국 기업인들이 의견을 공유했다. 포럼에 앞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는 총 31건의 협약과 계약이 체결됐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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