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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기업 대출 연체율 0.37%…2년 3개월 만에 최고치
입력: 2023.11.21 13:55 / 수정: 2023.11.21 13:55

21일 양경숙 의원실 발표
비금융권 연체율은 3.89%, 가파른 상승세


21일 양경숙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은행의 기업 대출 연체율은 0.37%로 지난 2021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21일 양경숙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은행의 기업 대출 연체율은 0.37%로 지난 2021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이한림 기자] 국내은행 기업 대출 연체율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국내은행 기업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업 대출 연체율은 0.37%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1분기 0.37%를 기록한 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분기 기업대출자와 잔액은 각각 350만 명, 1262조 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개월 이상 연체 원리금 기준 연체 대출채권 잔액도 4조7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5조 원을 넘긴 2019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경신했다.

또한 상호저축은행, 보험사 등 2금융권으로 불리는 비은행권 대출잔액과 연체율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금융권 2분기 대출잔액은 663조6000억 원, 연체율은 3.89%를 기록했다.

은행권 기업 대출 잔액과 연체율이 오른 배경으로는 경기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등에 따른 연체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국제금융협회(IMF)도 세계 부채 최신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기업부채 상황이 심각한 수준임을 지적하기도 했다.

양경숙 의원은 "경기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부동산 경착륙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결국 기업 연체율은 앞으로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금융당국과 은행별로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연체율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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