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넥타이' 매고 출근…인사와 관련해선 말 아껴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 출근한 뒤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소양 기자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1일 KB국민은행 신관에 KB금융지주 회장으로 첫 출근한 양종희 회장은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회장은 이날 오전 7시 18분께 KB금융의 상징색인 '노란색 넥타이'를 매고 밝은 미소로 출근했다.
이날 양종희 회장은 포트폴리오 확장성을 묻는 질문에 경영 전략·경영계획표 발표 시 밝히겠다고 했다.
또한 상생 금융과 관련해선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국민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의 시선이 집중된 인사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양종희 회장은 지난 9월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KB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지난 1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양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통과되며 이날부터 3년간 KB금융을 이끈다.
KB금융은 이날 오전 9시 양종희 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한다. 취임식은 내부 행사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양 회장은 전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취임 하루 전이었지만, 이날 이임식을 치른 윤종규 전 회장을 대신해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