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가게 탐색과 실시간 예약 등의 기능을 추가해 로컬 검색 기능을 개편했다. /네이버

[더팩트｜최문정 기자] 네이버는 가게 탐색과 실시간 예약 등 로컬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이용자와 사업자 모두에게서 수요가 높았던 요식업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향후 업종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우선 네이버와 네이버 지도 검색 결과에 '실시간 예약' 기능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맛집 네이버예약', '20명 회식 맛집 네이버예약'과 같은 키워드를 검색하면 실시간 예약 기능을 통해 원하는 가게를 손쉽게 찾아 예약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예약 필터에서 날짜·시간·인원 등을 선택하면 네이버예약을 지원하는 음식점 중 조건에 맞는 음식점을 한번에 모아볼 수 있다. 기존처럼 개별 음식점의 플레이스 페이지에서 원하는 일정에 예약할 수 있는지 등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조건에 맞는 가게들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플레이스 페이지에 '정보 탭'도 신설했다. 가령 기존에는 주차·발렛파킹 제공 여부만을 알렸다면, 정보 탭에서는 주차 위치, 이용 금액 등 한층 자세한 정보가 표시된다. 네이버는 정보 탭에서 제공되는 부가정보를 '플레이스 필터'에도 새롭게 반영해 △반려동물 동반 △콜키지 무료 △단체석·카운터석과 같은 키워드 필터도 추가했다.

이종민 네이버 글레이스 CIC 대표 대행은 "네이버에 축적된 풍부한 장소 정보와 자체 검색 기술력을 결합해, 소상공인 이용자가 한층 잘 연결되는 로컬 검색 생태계를 조성해왔다"며 "검색부터 실제 장소 방문, 리뷰로 이어지는 전반적인 로컬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스마트플레이스 플랫폼과 솔루션 등에 대한 기술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그동안 잠재고객과 지역 소상공인 사업자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로컬 검색을 개선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이용자의 실제 리뷰를 기반으로 한 '키워드 리뷰 필터'를 선보였고, 인공지능(AI)이 이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가게를 추천하는 엔진 '에어스페이스(AiRSPACE)'도 고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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