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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재부 출신 임원 영입…글로벌 인재도 잇달아 합류
입력: 2023.11.15 16:50 / 수정: 2023.11.15 16:50

7년 만에 기재부 출신 임원 채용
구글·MS 등 글로벌 기업 출신도 영입


15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에 기획재정부 고위직 출신을 임원으로 채용했다. /더팩트 DB
15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에 기획재정부 고위직 출신을 임원으로 채용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기획재정부(기재부) 출신 관료를 기업 활동(IR) 담당 임원으로 영입하는 등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이병원 기재부 부이사관(3급)을 IR팀 담당 임원(부사장)으로 채용했다.

삼성전자가 기재부 고위직 출신을 임원으로 채용한 건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회사는 앞서 김이태 부이사관(현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부사장)을 영입했다.

이병원 신임 부사장은 기재부 정책조정국과 경제구조개혁국 등에서 근무한 정책통으로, 2018∼2020년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했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도 대통령실 행정관을 맡았다.

삼성전자는 기재부 출신 관료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 출신 인재도 잇달아 채용했다.

디자인경영센터 담당 임원으로 영입된 안유정 부사장은 구글 자율주행차의 프로토타입(원형)을 직접 디자인한 인물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마이크로소프트(MS) 출신의 조나단 림 상무를 글로벌 모바일 B2B팀 담당 임원으로 영입했다.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인프라기술센터에서도 프랑스 환경 기업 베올리아 출신 신정규 부사장이 담당 임원으로 선임됐다.

이밖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을 거친 메모리 인터페이스 설계 엔지니어 윤원주 상무도 메모리 D램개발실 담당 임원으로 이달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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