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종가 4만9400원…메리츠, 목표주가 7만 원 제시
메리츠증권은 13일 한국콜마의 목표주가를 7만 원으로 제시하는 리포트를 냈다. /한국콜마 |
[더팩트|윤정원 기자]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자개발방식) 기업 한국콜마의 주식을 매수할 시기라는 증권가 평가가 나왔다. 시장 전망치보다 다소 낮은 실적에 주가가 떨어지자 매수 진입 장벽은 낮아진 상태다.
한국콜마가 지난 10일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10억3500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71.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163억8500만 원, 당기순이익은 197억5600만 원을 기록하며 각각 9.05%, 203.9%씩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주면 한국콜마의 실적은 크게 늘었으나, 이는 시장의 관측치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컨센서스를 보면 매출은 5512억 원, 영업이익은 412억 원, 순이익은 152억 원가량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진입하기 좋은 가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3일 "ODM사는 구조적 성장기에 있다. 국내 인디사의 글로벌 확장, 글로벌사의 아시아 접점 확대 모두 ODM 특수"라며 "국내 법인의 핵심 리스크가 해소되고, 세종2공장 추가로 생산력이 확충되면서 캐파가 늘 것"이라고 풀이했다.
하누리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목표주가로 7만 원을 제시했다. 당사의 실적 발표일이자 전 거래일인 지난 10일 한국콜마의 종가는 전일(5만5700원) 대비 11.31%(6300원) 하락한 4만94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