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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0년째 이어진 1% 나눔…누적 기부금 898억·30만 명 이상 수혜
입력: 2023.11.08 15:58 / 수정: 2023.11.08 15:58

포스코1%나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 개최
10년간 장애인·미래세대·문화예술 등 분야 지원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8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 회장이 기념식에서 1% 마이 리틀 채리티 사업의 2023년 첫 번째 기부를 하는 모습. /포스코 제공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8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 회장이 기념식에서 1% 마이 리틀 채리티 사업의 2023년 첫 번째 기부를 하는 모습. /포스코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8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새 BI(Brand Identity)도 공개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이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최정우 회장과 이사진, 모범 기부자, 파트너 기관 관계자 등 총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을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선 1% 기부를 포함한 의미 있는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온 △포스코 중소기업컨소시엄사무국 △RIST 스마트솔루션연구그룹 △광양기업 등 3개 단체와 오랜 기간 재단과 함께 해온 △따뜻한 동행 △한국해비타트 △기아대책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 △학산종합사회복지관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등 6개 모범 파트너 기관, 그리고 개인 모범기부자로 △포스코 조장석 사원을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되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2013년 11월 12일 정부의 승인을 받아 설립됐다.

포스코그룹의 1%나눔은 임원과 부장 이상의 직책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면서 처음 시작됐다. 2013년 2월부터는 직원들도 함께하면서 큰 추진력을 얻어 재단이 설립됐고, 이후 1%의 나눔은 협력사로도 이어지는 등 하나의 문화가 됐다.

특히 이번에 모범 기부자로 선정되어 감사패를 받은 조장석 사원은 해군에 복무 중이었던 2015년 어선 충돌로 바다에 빠진 시민 두 명을 구해 해군 의인상을 받았으며, 2021년 2월에는 포스코 입사 1주년을 맞아 1000만 원을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부했다.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토대로 한 사회문제 해결 의지가 반영된 포스코1%나눔재단의 신규 BI.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토대로 한 사회문제 해결 의지가 반영된 포스코1%나눔재단의 신규 BI.

창립 이후 포스코1%나눔재단은 다양하고 의미 있는 사업과 내실 있는 재단 운영을 통해 대내외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건실한 외형적 성장도 이뤄냈다. 기부자 수와 사업 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연간 기부금은 100억 원 이상이며 2023년 11월 현재 누적 기부금 898억, 기부자 3만5000명·수혜 인원 30만3844명으로 국내 기업 임직원 참여 비영리 공익법인 중 사업 규모가 가장 큰 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최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1% 마이 리틀 채리티(My Little Charity, 이하 1%마리채) 사업의 2023년 첫 번째 기부를 진행했다. 내 손으로 실천하는 나만의 작은 나눔이라는 의미를 지닌 1%마리채는 2018년부터 시행한 연말 나눔 캠페인으로, 150개의 기부처에 3만5000명의 기부자가 온라인에서 본인이 선택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기부를 실천하는 포스코1%나눔재단만의 시그니처 활동이다.

아울러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토대로 한 사회문제 해결 의지가 반영된 포스코1%나눔재단의 신규 BI도 공개했다. 새로운 BI는 환경과 자연을 지키려는 노력을 아름다운 녹색 지구와 나뭇잎으로 표현했고, 원형의 선은 서로를 위한 나눔이 모두를 연결한다는 의미이며, 서로를 위한 나눔의 마음과 결실을 태양으로 묘사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과 협력사가 포스코1%나눔재단을 설립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10년 동안 사회문제 해결에 힘써왔다"며 "더 나은 세상을 가꾸는 노적성해(露積成海, 티끌도 모이면 태산이고 이슬이 모이면 바다가 될 수 있다는 뜻)의 기적을 앞으로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 김종훈 이사장은 "포스코그룹의 1% 나눔활동은 기업이 우리 사회를 더 밝고 따뜻하게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모델"이라고 호평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앞으로 장애인, 노인을 포함한 취약계층 자립 지원, 다문화가정 자녀와 자립준비청년 등 미래세대 육성 지원 분야의 사회공헌 사업들을 시그니처 사업으로 고도화하고, 기부자 참여 사업도 이전보다 확대해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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