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전월 대비 0.54%↑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올해 들어 9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승폭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9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상승폭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종시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월 대비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했다.
8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0.71%)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0.54%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올 1월 -0.36%에서 2월 0.44%로 상승 전환한 뒤 9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지난 5월 이후부터 5개월 연속 상승폭은 줄고 있다.
지역별 전월 대비 10월 아파트값은 △서울 0.79% △대전 0.56% △울산 0.54% △강원 0.48% △전남 0.47% △경기 0.47% △인천 0.46% △충북 0.44% △전북 0.40% △경북 0.40%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세종시는 전월 대비 0.03% 떨어지며 올해 처음으로 하락했다.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해 1월 1.08% 오르며 상승 전환됐지만, 9개월 만에 다시 하락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올해 들어 6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시장금리는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가계부채 증가세도 이어지는 등 자금 조달 환경이 악화돼 부동산 거래 시장 위축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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