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중국 베이징에 있는 주요 경제단체, 싱크탱크를 방문해 주요 인사들과 한중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성락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중국 주요 경제단체와 싱크탱크를 찾아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7일 경총에 따르면 손경식 회장은 전날부터 중국 베이징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손경식 회장은 일정 중 경제단체와 싱크탱크를 방문, 고위 관계자들과 한중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손경식 회장은 중국 주요 경제단체인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CICPMC)'의 상푸린 부회장과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의 비징취앤 부이사장과 만났다.

손경식 회장은 "한국과 중국은 중요한 경제 파트너로 상호보완적 산업 구조를 기반으로 괄목할 만한 경제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특히 "금리 인상과 지정학적 불안 등 전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기업들이 동북아 지역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함께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양국은 AI, 로봇 등 첨단 분야 기술과 인력 교류를 확대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함께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경총은 'CICPMC'와 향후 양국 기업인 간 민간 교류 확대를 위해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등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손경식 회장은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센터(DRC)의 루하오 원장 등 주요 싱크탱크, 학계 인사들과도 만나 양국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손경식 회장은 "최근 중국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온라인 플랫폼, 디지털 경제가 급부상하는 만큼, 한중 기업들이 다방면으로 소통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