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1%·나스닥 0.3% 상승 마감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AP.뉴시스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뉴욕증시가 지난주 급등한 이후 숨 고르기에 나섰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나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들의 발언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0%(34.54포인트) 오른 3만4095.8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7.64포인트) 상승한 4365.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0%(40.50포인트) 오른 1만3518.7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기술 등 5개 업종은 올랐으나, 에너지 등 6개 업종은 내렸다.
종목별로는 빅테크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애플은 1.46%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도 1.06% 상승 마감했다. 알파벳은 0.89%, 아마존은 0.82%, 메타는 0.38% 올랐다. 반도체주 흐름이 전반적으로 부진했음에도 엔비디아 역시 1.66% 상승했다.
테슬라는 보급형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소식에도 0.31% 떨어졌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5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 이어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올랐다. 다만 지난주 급등세와 비교하면 숨 고르기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은 연준 고위 인사들의 발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주 후반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등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가진 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50파크 인베스트먼츠 최고경영자(CEO) 애덤 사란은 "증시가 지난주 강력한 랠리를 소화하기 위해 숨 고르기에 나선 상황"이라며 "파월 의장 발언이나 기업 실적 등이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가 석유 감산과 공급 감축에 대한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9% 오른 배럴당 80.8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