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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위기 극복 앞장서겠다"… '경영쇄신위원회' 출범
입력: 2023.11.06 17:10 / 수정: 2023.11.06 17:10

6일 2차 카카오 공동체 경영회의…경영쇄신위 출범
준법과 신뢰위원회 활동 논의…카카오모빌리티 수수료 개편도 추진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전 이사회 의장이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현재 카카오 그룹이 놓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 출석하는 김범수 전 의장. /남용희 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전 이사회 의장이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현재 카카오 그룹이 놓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 출석하는 김범수 전 의장. /남용희 기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카카오 창업 당시의 모습으로 돌아가 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서 책임을 다하겠다."

카카오 그룹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정 등 혐의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가운데,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전 이사회 의장이 '경영쇄신위원회'로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카카오는 6일 김 전 의장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등 20여명의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공동체 경영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카카오는 지금 카카오가 겪고 있는 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카카오 공동체 전체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경영쇄신위원회를 출범키로 했다. 위원장은 김범수 전 의장이 맡고, 주요 공동체 대표들도 위원회에 참여하는 형태다.

김 전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공동체 대표들에게 "지금까지 각 공동체의 자율과 책임경영을 위해 권한을 존중해왔지만, 창업자이자 대주주로서 창업 당시의 모습으로 돌아가 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발로 뛰며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는 이제 전 국민 플랫폼이자 국민 기업이기에, 각 공동체가 더 이상 스스로를 스타트업으로 인식해선 안 된다"며 "오늘날 사회가 카카오에 요구하는 사회적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책임 경영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경영진들은 이날 '준법과 신뢰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준법과 신뢰위원회는 카카오와 관계사의 준법·윤리 경영을 감시할 외부 기구로, 개별 계열사의 준법감시와 내부 통제 체계를 강화하는 강력한 집행기구 역할을 맡는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3일 준법과 신뢰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소영 전 대법관을 위촉했다.

또한 카카오는 가맹택시 수수료를 비롯한 카카오모빌리티 쇄신안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수수료 체계 전면 개편을 위한 택시 단체들과의 긴급 간담회를 준비중에 있다. 주요 택시단체 등과 일정을 조율중이며, 이 자리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전면적인 수수료 체계 개편에 나설 계획이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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