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가능성 고조
오후 1시 17분 기준 18.72%(2190원) 상승
6일 오후 1시 17분 기준 한국알콜은 전 거래일(1만1700원)보다 18.72%(2190원) 오른 1만3890원을 호가 중이다. /더팩트 DB |
[더팩트|윤정원 기자] 한국알콜의 주가가 18%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행동주의펀드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주주행동에 본격적으로 나서자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 17분 기준 한국알콜은 전 거래일(1만1700원) 대비 18.72%(2190원) 상승한 1만3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만2860원으로 장을 연 한국알콜은 오전 장중 1만4750원까지도 올랐다.
전 거래일인 지난 3일 장 마감 이후 한국알콜은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신청한 이사회 회의록 열람 및 등사 허가를 수원지방법원에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 2012~2014년 주식회사 케이씨엔에이 주식 매각승인의 건을 포함한 별지 목록 기재 이사회 회의록 등에 대한 열람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된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한국알콜 지분 9.37%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지분 5.14%를 취득한 이후 꾸준히 주식을 사들였다. 올해 9월에는 한국알콜 주식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 적극적인 움직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국알콜은 국내 유일의 초산에틸 생산업체이자 소주의 원료인 주정 등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1992년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