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주류사업 골고루 성장…맥주 부문 약세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3분기 매출액 8303억 원, 영업이익 842억 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우지수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842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12.3%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830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9%, 당기순이익은 678억 원으로 45.2% 증가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음료사업 매출액(별도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5679억 원을 기록했다. 올 여름 긴 장마와 폭우로 음료사업 영업환경이 악화됐고, 원재료비 등 사업비용이 상승했음에도 제로음료 등 건강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면서 매출을 견인했다.
주류부문 매출액(별도기준)은 20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 소주 매출은 지난해 대비 28.2% 늘었지만 맥주는 26.6%만큼 줄었고, 와인과 스피리츠 매출도 감소했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으로 소비가 둔화됐고 유흥문화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음료 사업에서 성장하는 온라인 채널에 대한 대응을 늘리고, 수출을 확대하겠다"며 "주류사업에선 매출 성장세가 뚜렷한 '처음처럼 새로'의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Z세대를 겨냥한 클라우드 신제품도 새 병, 새 라벨, 새 브랜드로 곧 출시해 매출 견인을 기대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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