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오른쪽)이 1일 중국 선전에 위치한 BYD 본사에서 왕찬푸 BYD 그룹 회장과 함께 전략적 동반 관계 확대를 협의하는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G 모빌리티

[더팩트 | 김태환 기자] KG 모빌리티는 친환경 미래차 시장 대응을 위해 글로벌 전기차 선도기업인 BYD와 '배터리 팩 한국 공장 구축 협약'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중국 선전에 위치한 BYD 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과 정용원 KG 모빌리티 대표, 권용일 KG 모빌리티 연구소장, 왕찬푸 BYD 그룹 회장과 계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배터리 팩 한국 공장 협약을 통해 한국에서 배터리팩을 생산하고, 토레스 EVX와 2024년 하반기 양산목표로 개발중인 O100 에 탑재할 예정이다. 한국 생산 배터리는 후속 차종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은 양사가 2025년 토레스 기반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작으로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를 위한 시스템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개발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은 "지난 3월 사명 변경과 함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첫 발을 뗀 KG 모빌리티는 그 시작으로 토레스 EVX 출시를 통해 전기차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안전하고 합리적인 고성능 전기차를 선보였다"며 "이번 BYD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토레스 EVX와 KR10, F100 등 전기차 라인업 강화와 동시에 전기차 전용플랫폼 도입, 하이브리드 제품 출시 등 회사의 제품라인업을 친환경차 중심으로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KG 모빌리티는 글로벌 최고 수준인 배터리 10년 100만km 보증 선언을 통해 국내 전기차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향후 KG 모빌리티가 자체 생산하는 배터리팩 적용을 통해 고객들께 최고의 안전과 보증에 대한 약속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imth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