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형 지수, ETF 상품 공급으로 이어지길 기대"
1일 거래소는 KRX 블룸버그 코스피 200 스마트 크루즈 등 11월 신규 지수 5종을 공개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 | 이한림 기자] 한국거래소(거래소)가 미국 블룸버그사와 협력해 만든 지수 등 주요 경제 지표에 활용될 신규 지수를 발표했다.
1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지수는 △ KRX 블룸버그 코스피 200 스마트 크루즈 △ KRX 블룸버그 코스피 200 베어 채권 혼합지수 △ 코스피 200 위클리 커버드콜 ATM 지수 △ 코스피 200 선물 TWAP 0.5X 지수 △ 코스닥 150 선물 TWAP 0.5X 지수 등 5개다.
먼저 KRX 블룸버그 코스피 200 스마트 크루즈는 추종 배율 전환형 지수로, 평시에는 코스피 200 수익률을 1배로 추종하지만 내재변동성 지표를 통해 지수 상승이 예측되면 1.3배까지 전환되는 게 특징이다.
역시 블룸버그사와 협력한 KRX 블룸버그 코스피 200 베어 채권 혼합지수는 코스피 200 선물 인버스 지수와 블룸버그사의 한국 단기채권 지수를 4대 6으로 혼합한 지수다. 증시가 약세장일 때 인버스나 채권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안정적인 투자전략을 반영하고 있다.
코스피 200 위클리 커버드콜 ATM 지수는 주 단위 콜옵션을 활용해 배당 가능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지수다. 코스피 200 커버드콜과 관련된 지수들이 월 단위였다면 주 단위로 옵션을 매도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전략에 활용될 전망이다.
코스피 200 선물·코스닥 150 선물 TWAP 0.5X 지수는 지수의 수익률을 0.5배 추종하는 지수로 각각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다루는 시장대표선물 지수다. 지수가 보합세를 보일 때 수익률 하락을 축소하는 차입 축소 전략이 반영됐다.
이날 공개된 11월 신규 지수 5종은 오는 6일부터 국내 증시에서 조회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새로운 콘셉트과 방법론을 적용한 전략형 지수가 다양한 ETF 상품 공급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