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물품 공급 등 방역예산도 20억 원 편성
농협중앙회가 국내 럼피스킨 발병에 따라 재해자금 500억 원, 방역예산 2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이중삼 기자] 농협중앙회는 1일 국내 럼피스킨(소·물소 등에 발생하는 전염병) 발병에 따라 방역 지원·축산농가 경영 안전을 위해 무이자 재해자금 500억 원, 방역예산 2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편성된 자금과 예산은 럼피스킨병 발생지역 농·축협을 통해 농가에 지원되며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차단에 집중 사용된다.
현재 농협은 럼피스킨병이 처음 확인된 지난달 20일부터 비상방역상황실을 24시간 체제로 가동하고 있다. 자세히 보면 △긴급 백신 접종을 위한 인력지원 △연막소독을 통한 매개충(파리·모기 등) 살충작업 등 방역 활동 △전국 30개 방역용품 비축기지를 통한 긴급 방역물품(생석회·연막소독기·소독약·살충제) 지원 △공동방제단 540개반 운영과 광역방제기(16대), 방역차량(48대) 가동 △긴급문자 발송 등 빈틈없는 방역활동과 농가에 대한 안내와 예찰 활동 등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자금 지원이 럼피스킨병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 농가들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협은 럼피스킨병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