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회장 "성장과 도약 기회로 거듭나도록 함께 나설 것"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이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와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열린 '하나자산운용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자산운용 제공 |
[더팩트 | 이한림 기자] 하나자산운용이 하나증권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다.
하나자산운용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하나증권 본사에서 '하나자산운용 출범식'을 열고 새 출발을 알렸다. 이날 자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박성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등 그룹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하나자산운용은 이번 출범식을 통해 하나증권의 100% 자회사로 출범한다. 하나자산운용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던 하나증권이 대주주였던 스위스 UBS AG로부터 나머지 하나UBS자산운용 지분 51%를 인수했으며, 지난 27일 주금 납입을 완료하면서 편입 절차를 마쳤다.
하나자산운용은 하나금융그룹의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 공급자로 한국을 대표하는 자산운용사로 재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플랫폼을 강화하는 등 시장 트렌드 선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하나자산운용은 퇴직연금과 관련된 최적의 상품을 공급하고 은행·증권 간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그룹 관계사들과 시너지 창출로 그룹 자산관리 전략에서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자원을 활용해 하나은행을 비롯해 증권, 캐피탈, 보험 등 그룹의 국내외 영업 네트워크와 협업을 통해 성장과 도약의 기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나가족' 모두가 함께 나서겠다"고 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신임 사장은 "하나자산운용이 한국을 대표하는 자산운용회사로 도약해 자산운용의 명가 재건에 앞장설 것"이라며 "신규 상품에 대한 손님들의 니즈를 수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