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1급 산양 등 야생동물 보호 사업 지원
멸종위기 식물 보호 위해 밀원식물 정원 조성
효성첨단소재가 산양 등 멸종위기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경북 영양·울진 지역에서 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효성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 사업을 펼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국립생태원과 함께 경북 영양·울진 지역에서 산양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효성첨단소재는 해당 지역의 영세,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경북 영양·울진 지역은 백두대간 산맥과 대규모 산림으로 이뤄져 멸종위기 1급 산양 등 야생동물의 서식지로 꼽힌다. 그간 야생동물 피해 예방 시설 울타리 지원 사업의 예산 부족 등 비용 문제로 농가에는 값싼 그물망이 설치돼 산양 등의 야생동물이 걸려 다치거나, 폐사하는 사례가 발생해 왔다.
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번 철제 울타리 설치 지원을 통해 농가 주변 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효성첨단소재는 멸종위기 야생식물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사진은 충청남도 서천군 물버들 생태체험학습센터 내 조성된 밀원식물 정원. /효성 |
이와 함께 효성첨단소재는 멸종위기 야생식물의 보호를 위해 충청남도 서천군 물버들 생태체험학습센터 내에 멸종위기 식물을 활용한 밀원식물 정원을 조성했다.
밀원식물은 꿀벌의 먹이가 되는 꽃꿀과 꽃가루를 제공하는 식물이다. 이번에 조성한 정원에는 전주물꼬리풀, 제비붓꽃, 대청부채 등 멸종위기종을 식재해 종 다양성을 보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꿀벌의 개체수 증진에 기여하고자 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5월 국립생태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후 전주물꼬리풀 복원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유부도 내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생물 다양성 보전·증진 활동에 나서고 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