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600원 현금배당 결의
하나금융그룹은 3분기 957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하나금융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9779억 원을 시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규모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9570억 원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경기둔화 우려와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 수수료와 매매평가익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 효율적인 비용 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의 이자이익(6조7648억 원)과 수수료이익(1조3825억 원)을 합한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8조1473억 원이다.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5.5% 증가한 1조696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주사 설립 이후 3분기 누적 최대 실적이다.
하나금융의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6%, NPL커버리지비율은 167.6%를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9%, 총자산이익률(ROA)은 0.68%이다.
또한 하나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3분기 누적 선제적 충당금 3832억 원을 포함한 총 1조2183억 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수치다.
계열사별로 보면 하나은행은 3분기 9274억 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7664억 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수치로,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과 전년 동기 대비 402.5% 증가한 비이자이익에 힘입은 결과다.
또한 3분기 말 기준 하나캐피탈은 1910억 원, 하나카드는 1274억 원, 하나자산신탁은 656억 원, 하나생명은 17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하나증권은 당기순손실 143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하나금융 이사회는 주주환원을 위해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결의했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