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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인덱스마인에 계약대로 대금 지급"
입력: 2023.10.26 15:42 / 수정: 2023.10.26 15:42

"서로 간 소통 오해…잘 풀어보려 한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2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한 종합국정감사에서 갑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윤정원 기자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2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한 종합국정감사에서 '갑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윤정원 기자

[더팩트|윤정원 기자]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인덱스마인과의 불공정거래 논란에 대해 "계약대로 대금 지급이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정일문 대표이사는 인덱스마인 관련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인덱스마인 측에서는 1800만 원정도를 지급받았다고 하는데, 실제 업무대행을 위해 쓴 돈은 최소 12억 원에서 최대 46억 원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올해 6월 핀테크 기업 인덱스마인은 한국투자증권을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위 혐의로 공정위원회에 고발했다. 인덱스마인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2년 9개월 동안 한국투자증권과 업무제휴 및 위탁 계약을 맺고 개인 고객 이벤트 대행 업무를 수행했으나 보수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덱스마인은 2년 3개월간은 무보수로 일했고, 나머지 6개월 동안 받은 보수는 1800만 원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정일문 대표는 "한국투자증권은 2대주주로, 지분 16.27%를 보유하고 있다. 10억 원을 투자했다"면서 "이벤트 비용을 부담하면서 3억7000만 원정도를 지급했다. 지정 대리인 계약을 체결하면서 월 300만 원씩 지급하기로 양자간 합의해 계약했다. 저희는 주어진 계약서대로 대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답변했다.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과 증인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윤정원 기자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과 증인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윤정원 기자

윤창현 의원이 "갑질이 아닌가"라고 지적하자 정 대표는 "저희도 주주다. 2대 주주가 회사를 상대로 갑질을 하는 것은 원칙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며 "계약서상에 나와있는 대로 이행했을 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정 대표는 기술 탈취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인덱스마인에 업무위탁 계약해지을 통보하고선 인덱스마인 개발 내용과 동일 혹은 대단히 유사한 목적·기능 제공 서비스를 카카오뱅크에 탑재공급, 사실상 기술을 탈취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윤 의원이 "인덱스마인에서 카카오뱅크에 대한 기술 탈취 의혹을 지적하고 있는데 어떤 입장인가"라고 묻자 정 대표는 "저희가 쓰고 있는 방식과 인덱스마인이 하는 방식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서로 간 소통에서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잘 풀어보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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