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관리 강화 방침"
키움증권은 25일 700억 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윤정원 기자] 키움증권이 7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키움증권은 25일 미래에셋증권과 7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키움증권은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하는 자기주식은 향후 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공시한 주주환원 정책 실행의 일환인 셈이다.
키움증권은 최근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와 관련한 언급도 보탰다. 키움증권은 지난 20일 영풍제지 하한가로 인해 고객위탁 계좌에서 미수금 4943억 원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키움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별도 기준) 4955억 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키움증권은 "투자자가 안전하고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리스크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투자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더욱 강화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조직 개편 및 전문인력 확충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겠다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