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4조7636억 원
"전방 IT 수요 약세 지속 영향에 실적 감소"
LG이노텍은 올해 3분기 매출 4조7636억 원, 영업이익 1834억 원의 실적을 냈다. /더팩트 DB |
[더팩트|최문정 기자] LG이노텍은 올해 3분기 매출 4조7636억 원, 영업이익 1834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58.8%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21.9%, 영업이익은 899.1% 증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3분기는 글로벌 경기 침체, 고물가 여파로 인한 전방 IT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 확대 시기가 4분기로 조정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며 "그러나 스마트폰용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이 늘었고, 차량조명모듈,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와 자율주행용 부품 중심으로 전장부품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3분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방 IT 수요 감소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악화한 실적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LG이노텍 |
회사의 3분기 실적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3조906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 본격화 시점이 4분기로 조정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는 27% 증가한 매출이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328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방산업인 스마트폰·TV·PC 등의 IT 수요 부진이 지속된 결과다. 전 분기 대비는 2% 감소한 매출이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8%, 전 분기 대비 6% 증가한 41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조명모듈,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와 자율주행용 부품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되며 매출이 늘었다.
특히 전장부품사업은 제품·고객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4분기에는 주요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이 집중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의 주 고객사인 애플은 지난달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했고, 글로벌 출시 국가를 늘려나가고 있다.
munn09@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