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여수 화치 단지의 TW바이오배스에너지 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해당 사업의 수주액은 2500억 원 규모다. /DL이앤씨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DL이앤씨가 여수 화치 단지의 TW바이오매스에너지 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주액은 약 2500억 원이다. DL이앤씨가 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 뿐 아니라 시운전까지 담당한다. 사업은 오는 2026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LG화학과 GS EPS가 합작한 TW바이오매스에너지 발전소 건설 공사다. 여수 LG화학 화치공장에 필요한 증기(열원)와 전기를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발전 용량은 25메가와트(MW) 규모다. 시간당 225톤의 열원을 생산할 수 있다.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기존에 소각되거나 매립되는 폐목재를 우드칩형태로 만들어 원료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재활용이 어려워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하기 때문에 국내와 유럽연합(EU)에서도 탄소 중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수 화치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기존발전소 대비 연간 40만톤 규모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발주처로부터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수행 경험을 높이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하며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바이오매스를 비롯한 친환경 발전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DL이앤씨는 올해 플랜트 부문에서 적극적인 수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에만 총 6500억 원에 이르는 2개의 발전플랜트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했다. 올해 플랜트 부문 수주액은 약 3조1000억 원으로, 연초 제시했던 목표액 3조5000억 원을 목전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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