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68만5000원까지 떨어져
에코프로는 23일 장중 68만5000원까지 떨어졌다. /더팩트 DB |
[더팩트|윤정원 기자] 이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에코프로 주가가 장중 60만 원 선으로 내려갔다. 테슬라발 실적 충격이 이어진 가운데 이동채 전 회장의 계좌가 무단 도용됐다는 사실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 34분 기준 전 거래일(73만 원) 대비 3.70%(2만7000원) 내린 70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73만6000원 소폭 상승세로 개장한 에코프로는 금세 하락세로 전환, 장중 68만5000원까지 하락했다. 에코프로 주가가 장중 70만 원을 밑돈 것은 지난 6월 29일(69만 6000원)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비엠(-2.81%)과 에코프로에이치엔(-1.10%) 등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날 각각 22만500원, 6만1800원까지도 내려갔다.
에코프로는 전날 이 전 회장 보유 주식 중 일부를 제3자가 무단으로 매각한 사실에 대해 공시했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이 전 회장의 에코프로 보유 주식 2995주가 매각됐고, 그 결과 이 전 회장 지분율은 18.84%에서 18.83%로 낮아졌다. 에코프로는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계좌 지급 정지 조치를 취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