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하한가 후 19일 거래정지
"주주 우려 끼쳐 죄송…정상화 최선 다할 것"
19일 거래정지 종목으로 지정된 영풍제지는 이날 공시를 통해 불공정거래 의혹 등을 부인했다. /영풍제지 홈페이지 캡처 |
[더팩트 | 이한림 기자] 올해 들어 주가가 800% 뛰었다가 하루 만에 하한가를 맞으면서 시세조종 의혹에 휩싸인 영풍제지가 입장을 밝혔다.
영풍제지는 19일 '불공정거래 풍문 등에 대한 사실 여부 및 구체적 내용' 공시를 통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이 없다"고 해했다.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의혹 역시 부인했다. 아직 수사당국이나 금융감독원 등으로부터 의혹에 대해 조사받거나 통보받은 사실이 없다는 설명이다.
영풍제지 측은 "사실과 다른 보도로 많은 주주들에게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신속한 회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믿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영풍제지는 18일 자회사인 대양금속과 함께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시세조종 논란을 샀다. 금융 당국은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의심되는 종목을 조사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19일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을 거래정지 종목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