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93%·나스닥 1.20%↑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기업들의 3분기 실적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AP.뉴시스 |
[더팩트|이중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 이유로 꼽힌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3%(314.25포인트) 오른 3만3984.54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45.85포인트) 오른 4373.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160.75포인트) 오른 1만3567.98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 11개 업종은 모두 올랐다. 자세히 보면 △임의소비재(1.65%) △필수소비재 (0.98%) △에너지(0.68%) △금융(1.02%) △헬스케어(0.75%) △산업(1.05%) △원자재 (0.92%) △부동산(1.02%) △기술(0.9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47%) △유틸리티 (1.05%) 등이다.
종목별로는 기술주가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5%, 아마존 2.13%, 엔비디아 1.39%, 메타 2.05%, 넷플릭스 1.45%, 알파벳 1.26% 상승했다. 다만 빅테크 대장주 애플은 0.07% 하락했다. 중국에서의 아이폰15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줄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1.12% 상승한 253.99달러에 마감했다. 경쟁사인 루시드는 2.33%, 리비안은 1.87% 올랐고 니콜라 5.43% 하락했다. 룰루레몬의 주가는 회사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에 신규 편입됐다는 소식에 10% 넘게 올랐다.
시장은 이날 기업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실무자 발언, 중동 긴장 등에 주목했다. 이번 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에 상장된 11%의 기업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 찰스슈왑이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찰스슈왑의 주가는 4% 이상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테슬라와 넷플릭스, 존슨앤드존슨 등의 기업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동 긴장에도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데다 국채 수익률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 또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등이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3달러(1.2%) 내린 배럴당 86.6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1.24달러(1.4%) 내린 배럴당 89.6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