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404개 제품 안전성 조사
인기 해외구매대행 58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산업통상자원부 전경./더팩트DB |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인기 해외구매대행 58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스케이트보드, 스노보드, 모발건조기 등 해외 구매대행 404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58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해외직구 규모는 2019년 3조 6000억 원, 2020년 4조 1000억 원, 2021년 5조 1000억 원, 2022년 5조 3000억 원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생활용품은 낙하시험시 제품이 파손된 스케이트보드, 유지강도가 부적합한 스노보드 등 24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내구력 시험 중 파손된 슈프림 '슈프림 입문용 스케이트보드 30인치' 제품 사진./국각기술표준 |
전기용품은 감전 위험이 있는 모발건조기·와플기기 등 2개 제품, 어린이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를 약 235배 초과한 유아용 휴대 소변기 세트 등 32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표원은 부적합제품의 구매대행사업자 등에 관련 사실을 통보해 구매대행을 중지하도록 요청했다. 관련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에 공개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일부 전기용품.생활용품의 경우 소비자 선택권 확대 측면에서 KC인증 없는 제품의 구매대행이 가능한 만큼,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구매대행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지속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ep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