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폭우로 침수사고 급증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에서 안전사고 발생이 2년 전보다 7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팩트DB |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운영하는 임대주택에서 침수·화재·정전 등 안전사고가 2년 사이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LH 임대주택에서 발생한 침수, 화재, 정전 사고는 모두 669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사고 건수는 2020년 163건, 2021년 218건, 2022년 288건이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침수 46건, 화재 441건, 정전 182건이었다. 특히 침수 사고는 2020년 4건, 2021년 7건, 2022년 35건으로 폭우가 있었던 지난해 크게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홍철 의원은 "LH 임대주택에서 침수 등의 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LH는 입주민 보호를 위해 폭우 등 자연재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세우고 정전이나 화재 등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관리에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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