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올해 7월 말까지 5개 시중은행이 폐쇄한 지점은 651곳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무관하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최근 시중은행이 영업점 폐쇄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노인이나 농촌 지역 거주자 등 금융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올해 7월 말까지 5개 시중은행이 폐쇄한 지점은 651곳인 것으로 달했다.

지점 폐쇄 수는 하나은행이 160곳이고 국민은행 159곳,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농협은행이 각각 152곳, 141곳, 39곳이었다.

농협은행을 제외한 4개 은행이 각각 150개 전후의 지점을 폐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 시중은행 연도별 폐쇄 지점수는 △2018년 42곳 △2019년 51곳 △2020년 168곳 △2021년 153곳 2022년 158곳 △올해 7월 말 현재 69곳이다.

연도별 시중은행 영업이익 현황을 보면 2018년 이후 2021년과 2022년에 모든 은행이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유의동 의원은 "시중은행의 지점 폐쇄가 시중은행 영업이익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은행의 수익활동에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나 수익활동이 금융취약계층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금융당국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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