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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앞두고 공모가 상단 하향 조정 왜
입력: 2023.10.12 16:52 / 수정: 2023.10.12 16:52

2차전지 관련 주 가격 조정 영향
총 공모금액 289억 원 낮춰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11일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을 낮추는 내용이 담긴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에코프로 홈페이지 캡처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11일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을 낮추는 내용이 담긴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에코프로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 | 이한림 기자]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의 첫 코스피 상장을 노리는 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기업공개(IPO) 첫 단계인 수요예측을 보름여 앞두고 공모가를 하향 조정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날 공모가 산정 변경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증권신고서에는 주당 평가 가액(5만3477원→4만9360원), 기업가치(3조7821억 원→3만3690억 원), 적정 시가총액(3조9573억 원→3조5443억 원) 등 증권신고서에 포함된 세부 사항들이 대부분 하향 조정된 내용을 담는다.

특히 희망 공모가 밴드의 상단이 기존 4만6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2000원 낮춘게 눈길을 끈다. 이에 총 공모가는 앞서 증권신고서에 제출했던 총 공모금액 6658억9600만 원보다 289억5600만 원 줄어든 6369억4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증권가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이번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조정에 대해 최근 하방 압력을 받는 2차전지 관련주 영향으로 관측하고 있다. 실제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등이 상장 비교기업으로 제시한 포스코퓨처엠, 앨엔에프 등은 최근 가격 조정을 받고 고점 대비 주가가 크게 내렸다.

먼저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7월 31일 장중 69만40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가격 조정을 받으면서 10월 12일 34만8000원에 장을 닫았다. 같은 날 엘앤애프도 52주 기준 고점(4월 28일, 34만9500원) 대비 52.53% 빠진 16만5900원에 거래됐다. 모기업인 에코프로 역시 9월 들어 '황제주'(주당 100만 원 주식)를 반납한 후 8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일각에서 제기된 고평가 논란도 의식한 모습으로 해석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최초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포함된 현금흐름 배수(EV/EVITA)가 지난해 1월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할 때 제시한 51.4배보다 절반 가까이 높아 고평가 논란을 받기도 했다.

한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기업가치 등을 하향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주당 평가액 대비 할인율을 기존 최대 32.3%에서 26.7%로 내렸다. 오는 30일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으로 시작될 청약 일정 변경은 없었다. 일반 청약은 다음 달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이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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