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블로그 서비스 개시 20주년을 맞아 이벤트 페이지를 열고 20년간 축적된 데이터 정보를 소개했다. /네이버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네이버는 블로그 서비스 개시 20주년을 맞아 이벤트 페이지 '기록이 쌓이면 뭐든 된다'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20주년 이벤트 페이지는 △20년간 축적된 데이터로 조명하는 블로그 누적 지표 △서비스 주요 기능·아이콘 변천사로 구성된 블로그 서비스 히스토리 △사용자가 남긴 주요 기록을 살펴보는 블로그 레코드 △20주년 기념 이벤트 △인기 블로거가 남긴 블로그 피플 20문 20답 인터뷰 등으로 구성됐다.

2003년 처음 공개된 네이버 블로그는 2009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출시돼 모바일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페이지에 공개된 기록에 따르면 블로그 서비스 오픈 후 현재까지 개설된 블로그는 3300만 개에 달하며 이들 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은 28억 건에 이른다. 작성된 글에는 약 134억 장의 이미지와 1억7000만 건의 장소 정보가 담겼다. 사용자가 블로그 글 발행 시 획득할 수 있는 해피빈을 통한 누적 기부금도 총 160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연간 7000만 사용자가 새로운 블로그 이웃을 맺었고, 5억 건의 댓글을 남기며 14억 건의 공감을 주고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블로그 오픈 20주년을 기념해 20주년 한정판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는 블로그 20주년 캠페인과 동일한 '기록'을 주제로, 이벤트 조건에 맞춰 사용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기록의 의미를 정의하는 게시글을 생성하거나, 제시된 키워드에 따라 하루의 기록을 글로 남기면 자동으로 참여가 이뤄진다.

네이버는 추후 △숏폼 트렌드에 맞춘 블로그 모먼트 개편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내돈내산 리뷰' 기능에 장소 첨부 강화 △모바일 블로그 앱의 관심사 기반 피드 추천 개선 △사용자 맞춤형 블로그 홈·모바일 위젯 제공 등 관련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보연 네이버 블로그 리더는 "오랜 기간 사용자와의 신뢰로 다져온 안정적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더 나은 사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