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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불법 주식 거래한 직원 승진시킨 공영홈쇼핑, 방만 경영 해결하라"
입력: 2023.10.12 12:32 / 수정: 2023.10.12 12:32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도덕적 해이 심각"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열린 산자위 국정감사에서 이영 장관에게 중기부 산하 공영홈쇼핑의 방만 경영을 지적했다. /국회=우지수 기자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열린 산자위 국정감사에서 이영 장관에게 중기부 산하 공영홈쇼핑의 방만 경영을 지적했다. /국회=우지수 기자

[더팩트|우지수 기자] 국정감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기업 '공영홈쇼핑'의 방만 경영이 지적됐다.

12일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국정감사에서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은 중기부 장관과의 질의에서 "공영홈쇼핑이 경영에 있어 도덕적 해이가 크다"며 문제점을 열거했다. △범법 임직원 승진 △협력사에 폭행당한 직원 비보호 △대표 부친상에 직원 동원 △흑자폭 감소가 문제점으로 나왔다.

권 의원은 "지난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불법 주식 거래를 행한 공영홈쇼핑 직원들이 지금도 여전히 근무하고 있고 심지어 이들 중 3명이 올해 승진했다. 불법으로 간주돼 주식 소득이 환수조치까지 됐는데도 사내 조치가 없다는 건 방만 경영"이라며 "공정성과 투명성이 가장 우선시돼야 할 공기업이라는 점은 더 큰 문제다. 내부 규정으로 승진 결정이 이뤄졌다고 하는데, 국민 눈높이와 괴리가 있는 규정은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공영홈쇼핑 직원이 협력사로부터 폭행당한 사안도 있다. 회사가 직원을 보호해야 하는데, 공영홈쇼핑은 기업 매출이 큰 기업이란 이유로 폭행한 협력사를 비호했다. 이 문제는 중기부가 전수조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의원은 "지난 5월엔 조성호 대표의 부친상에 직원 40여 명을 동원했다. 회삿돈으로 출장비와 숙박비도 지원한 걸로 아는데, 국민이 볼 때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며 "전액 환수했다고 하더라도 회사 분위기를 저해하는 일이다. 회사 흑자 폭도 줄고 있는 상황이니 실적 개선을 위해서도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공영홈쇼핑의 경영 문제를 적극 해결해 새로운 공영홈쇼핑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회=이중삼 기자
이영 중기부 장관은 공영홈쇼핑의 경영 문제를 적극 해결해 새로운 공영홈쇼핑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회=이중삼 기자

이영 중기부 장관은 공영홈쇼핑의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장관은 "지난 대표 때부터 주식 거래 등 문제점이 생기기 시작했다. 대표이사, 상임감사, 일부 직원들까지 오랜 시간 조직의 기강부터 흔들렸다"며 "대표이사부터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에 새로운 변화가 올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공영홈쇼핑의 국정감사 자료 제출 태도도 지적했다. 그는 "공영홈쇼핑에 법인카드 내역 등 자료를 요구했다. 그런데 당사는 상임감사의 확인이 필요하단 이유로, 지난 9월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같다며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며 "국가 기밀이 아닌 이상 국정감사에서 요구하는 자료는 제출해야 한다. 이는 국회를 무시하는 태도다.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는 기관 최종 결정권자로 법적 관리의무가 있으니, 자료제출을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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