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기인원만 4만 명 넘어
스타벅스 "오텀 사이즈 쿠폰 발급 첫날, 동시접속자 몰려"
스타벅스 앱에 한 번에 수만 명이 몰리면서 소비자들이 '사이렌오더' 등 주문 시스템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 /스타벅스 앱 캡쳐 |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앱)에 한 번에 수만 명이 몰리면서 '사이렌오더' 등 주문 시스템이 사용 불가 상태에 빠졌다. 이는 스타벅스가 발행한 무료 사이즈업 쿠폰을 사용하기 위해 고객들이 일시에 몰리면서 발생했다.
12일 오전 스타벅스 앱에 접속하면 '동시 접속자가 많아 잠시 대기 중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대기인원과 대기시간 등의 안내 메시지가 나온다. 현재 대기 인원은 최대 4만여 명을 넘어섰으며, 대기 시간도 10분 이상으로 안내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오텀 사이즈업' 쿠폰 때문에 일시적으로 소비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오텀 사이즈업' 쿠폰은 아메리카노·카페라테·스타벅스 돌체라테·카라멜 마키아토·블랙 글래이즈드 라테 등 5개 종류 음료의 사이즈를 무료로 올려주는 쿠폰이다.
스타벅스는 회원별로 쿠폰을 받을 수 있는 날을 지정했다. 이날은 골드 회원이 쿠폰을 받을 수 있는 날이다. 그린 회원은 오는 14일, 웰컴 회원은 오는 17일 쿠폰 발급이 가능하다. 이 쿠폰은 유효기간이 지나면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소멸된다. 사용 가능 기한은 10월 21일까지로 짧은 편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오텀 사이즈 쿠폰 발급 첫날인 오늘 오전 동시접속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